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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관광호텔에서 성매매 단속을 피하려고 경찰에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YTN이 이 같은 정황이 담긴 호텔의 장부를 단독입수했는데요.
YTN 취재 결과 실제로 해당 호텔 측이 지하 주점과 연계해 버젓이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경찰 단속은 무용지물에 불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경찰에 돈을 건넨 기록이 있다고요?
[기자]
문제가 된 호텔의 비밀 장부인데요.
지난 2014년 1월 29일, 설 명절 하루 전날입니다.
순찰이라는 항목 옆에 50만 원이 적혀 있습니다.
또 같은 해 9월 5일, 이 역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회식비 항목으로 100만 원이 기록돼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부를 작성한 전 호텔 관계자 A 씨는 이 항목들이 모두 경찰에 돈을 상납한 기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시에 경찰이 순찰 오면 본인이 직접 50만 원씩 줬고, 명절에는 따로 매니저를 통해 100~200만 원을 건넸다는 겁니다.
A 씨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A 씨 / 전 호텔 관계자 : (순찰은) 그때, 그때 다른 분이 오셨습니다. 저희가 갖다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매니저 통해서 지구대장 찾아서 회식 때 보태 쓰시라고….]
[앵커]
지금은 어떤가요? 이런 관행이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A 씨는 여전히 이런 상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영업을 계속하려면 경찰 단속을 무마하기 위한 상납이 없어질 리 없다는 겁니다.
실제 YTN 취재 결과, 이 호텔과 지하 유흥주점이 연계해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최근 6개월 동안 30차례 이상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단속 실적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업소 직원들은 경찰 단속에 대해서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직원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업소 관계자 : 8년 동안 한 번도 간판 안 바뀌고…. 다른 유흥업소처럼 단속 맞고 간판 바꾸고 이런 적 한 번도 없어요. 그만큼 안전하고 탄탄한 가게니까….]
경찰은 이에 대해 112신고 접수만으로는 객실이 몇 호실인지 특정되지 않아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호텔과, 지하 유흥주점에 들어가서 취재를 했죠? 실제 성매매 영업이 이뤄지고 있던가요?
[기자]
YTN 취재진이 직접 현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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